업비트 매수방법, 계좌개설, 비트코인 투자 가이드

저처럼 40대 넘어가고 나서야 비트코인이라는 걸 제대로 알아보기 시작한 분들 많으시죠?
솔직히 한창 코인 열풍 불던 2017년, 2021년쯤에는 ‘나랑은 상관없는 이야기다’ 싶었어요.
그때는 애 키우고, 집 대출 갚고, 먹고사는 문제만으로도 벅찼거든요.

근데 최근에 TV에서도 그렇고, 유튜브에서도 “비트코인 다시 오른다”, “ETF 상장됐다” 이런 얘기 계속 나오더라고요.
처음엔 그냥 넘기다가, 어느 날 정말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나는 왜 여태 안 해봤을까? 나만 뒤처지는 거 아닐까?’

그렇게 해서 시작된 저의 업비트 비트코인 투자 도전기, 오늘 그 첫 번째 경험담을 하나하나 풀어보려고 해요.
계좌 개설부터 매수까지, 진짜 40대가 처음 할 때 얼마나 버벅거리는지, 그 과정을 솔직하게 공유해볼게요.

비트코인 투자, 왜 하게 됐냐면

예적금만으론 답이 안 나오더라

제가 지금까지 해온 자산 관리라고 해봤자
적금, 청약, 보험… 이게 다였어요.
근데 요즘 금리 높아졌다 해도 물가가 그만큼 올라가니까
실제로 남는 게 없더라고요.

게다가 주변에서 비트코인으로 수익 봤다는 사람들 얘기를 자꾸 들으니까
“나만 너무 보수적인 건가?” 싶더라고요.
한 달에 20만 원이라도 넣어보자는 생각이 들었죠.

그래서 제일 먼저 알게 된 거래소가 ‘업비트’였어요.
사람들이 가장 많이 쓰고, 안전하다는 말이 많더라고요.

업비트 계좌개설부터가 살짝 긴장됨

인증이 많긴 한데 그래도 잘 되어 있어요

일단 업비트 앱을 설치했어요.
처음 앱 들어가니까 회원가입부터 시작했는데,
생각보다 보안 절차가 철저하더라고요.
휴대폰 인증, 신분증 인증, 그리고 나중엔 카카오페이 연동까지 해야 했어요.

이 과정에서 가장 시간이 걸린 건 신분증 인증이었어요.
신분증 사진 찍고, 얼굴 인식도 하는데
처음엔 조명이 어두워서 두 번 실패했어요.

살짝 짜증날 뻔했지만 ‘돈 관련된 거니까 철저한 게 맞다’ 싶어서 참고 했죠.

연동 가능한 은행이 정해져 있어요

업비트에서 거래하려면 반드시 ‘케이뱅크’ 계좌가 있어야 해요.
이걸 몰랐어요. 전 국민은행 쓰는데 처음에 안 되는 거 보고 당황했죠.

결국 케이뱅크 앱도 따로 설치하고, 거기서도 비대면 계좌 만들었어요.
이건 의외로 금방 되더라고요.

케이뱅크 계좌 만든 다음, 업비트 앱에서 연동하니까 이제야 입금이 가능해졌어요.
이거 하느라 처음에 1시간 넘게 걸렸던 것 같아요.

첫 입금, 손 떨리던 순간

만 원 넣어보는 것도 겁났어요

처음 케이뱅크에서 업비트로 만 원을 입금해봤어요.
입금 누르니까 자동으로 연결된 케이뱅크 앱이 열리더라고요.
거기서 인증하고 만 원 보내니까 바로 업비트에 들어왔어요.

그 순간 왠지 모르게 두근두근했어요.
‘이게 진짜 시작이구나’ 싶더라고요.

입금은 진짜 순식간에 되는데,
그 돈으로 코인을 사려고 하니까 또 막막했어요.
도대체 어디서 뭘 눌러야 하는지 처음엔 아무것도 모르겠더라고요.

업비트 비트코인 매수, 이렇게 했어요

홈화면에서 비트코인 찾기

업비트 메인 화면에는 여러 코인들이 쫙 나와요.
비트코인은 BTC라고 써 있고, 시세도 실시간으로 계속 바뀌고요.
클릭해서 들어가면 매수/매도 화면이 나와요.

여기서 ‘시장가 매수’를 선택하면 그 시점에서 가장 빠르게 사는 방식이에요.
처음에는 ‘지정가 매수’랑 헷갈렸는데,
그건 내가 원하는 가격을 정해두고 그 가격이 왔을 때 사지는 방식이더라고요.

전 일단 연습 겸 만 원어치 시장가로 샀어요.
비트코인 가격이 1코인당 8천만 원쯤 하니까
제가 산 건 0.0001코인쯤 되는 아주 작은 조각이었죠.

그래도 내 명의로 비트코인이 생겼다는 게 신기했어요.

거래 내역 확인, 수수료도 체크

매수하고 나면 내 지갑에 코인이 들어와요.
‘내 자산’ 탭 가보면 BTC 잔고가 떠요.

거래내역에 보면 수수료도 나와요.
업비트는 시장가 매수할 때 수수료 0.05% 정도 붙더라고요.
천 원 거래하면 0.5원이니까 거의 무시할 수준이긴 해요.

사고 나서야 보이는 것들

시세 등락이 장난 아님

진짜 매수하고 나서 한 10분 지났는데
제가 산 가격보다 1%가 떨어졌어요.
순간 ‘이거 뭐야? 왜 갑자기 떨어지지?’ 당황했어요.

근데 다음날 보니까 또 2% 올라 있고,
그다음날은 또 떨어지고…
이게 완전 롤러코스터더라고요.

예적금만 하던 제가 이걸 경험하니까
솔직히 멘탈이 좀 흔들렸어요.

하지만 ‘장기 투자’라 생각하니까 조금 마음이 편해졌어요.

비트코인 투자해보고 느낀 점

직접 해보는 게 진짜 중요해요

아무리 유튜브 백날 봐도
직접 업비트 깔고, 계좌 만들고, 만 원이라도 넣어서 사보는 게 진짜 공부더라고요.

‘이게 무슨 감정이야?’ 싶을 정도로
매수 한 번 하고 나면 코인에 대한 관심도 훨씬 커지고,
뉴스도 더 꼼꼼히 보게 되고요.

코인은 분명히 변동성이 크고,
실제로 잃을 수도 있어요.
하지만 너무 겁만 먹고 있으면
그냥 계속 남 얘기만 듣고 끝나요.

40대의 입장에서 말하는 진짜 현실감

지금은 매일 시세 보는 게 일상이 됐고,
한 달에 5만 원씩 정기적으로 투자하고 있어요.
절대 무리하지 않고, ‘잃어도 괜찮은 돈’만 하니까 부담도 없고요.

솔직히 말해서, 코인을 통해 대박 나고 싶은 마음은 없어요.
다만, 시대의 흐름에서 너무 뒤처지긴 싫더라고요.

예전엔 몰랐는데 지금은 느껴요.
‘내가 늦게 시작한 게 아니라, 지금이 나한텐 딱 맞는 타이밍이었다’고요.

독자분들께 전하는 팁

  • 처음에는 무조건 소액부터 시작하세요.

  • 케이뱅크 계좌는 미리 만들어두는 게 좋아요.

  • 시장가 매수로 감부터 잡아보세요.

  • 사고 나서 하루만 지나도 보는 눈이 달라져요.

  • 그리고 무엇보다, ‘겁먹지 말고 일단 해보는 게 반’이에요.

한 줄 요약

업비트에서 비트코인 사는 건 생각보다 쉽고, 그 후의 배움은 훨씬 크더라고요. 직접 해보는 게 제일 좋은 투자 공부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