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수익률 계산기 사용법, 비트코인 투자전략

비트코인 투자, 이게 맞나 싶었던 시절

요즘엔 비트코인 얘기가 워낙 많아서, 관심 없는 사람 찾기도 힘든 것 같아요. 저도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코인? 그거 위험한 거 아니야?”라는 생각이었어요. 괜히 뉴스에서 사기 당한 얘기나 폭락한 이야기만 자꾸 접하다 보니, 겁부터 났거든요.

그러다 작년 초쯤, 친구 하나가 비트코인 투자로 꽤 짭짤한 수익을 냈다고 자랑을 하더라고요. 그냥 넘기려다 그 친구가 보여준 수익률 계산기를 보는데 뭔가 좀 이상했어요. 수익률 100% 넘게 나왔는데, 제가 봤던 가격 그래프랑 좀 달라 보이더라고요.

“야, 이거 어떻게 계산한 거야?” 물었더니, “업비트 수익률 계산기로 매수 단가랑 수량 넣어서 정확히 나온 거야”라네요. 그때 처음 알았어요. 단순히 가격 오르고 내리는 걸로 수익률 판단하면 안 된다는 걸요.

그래서 저도 업비트 수익률 계산기부터 사용해보고, 제 비트코인 투자 전략을 다시 정비하기 시작했어요.

업비트를 이미 쓰고 있긴 했는데, 솔직히 그냥 사두고 가격만 보는 정도였어요. 앱에 수익률 계산기가 따로 있는 줄도 몰랐고, 거래소에서 제공하는 기능이 그렇게 쓸모 있을 거라 생각도 안 했어요.

검색해보니까 공식 앱에는 수익률 계산기 메뉴가 따로 없고, 보통 사람들이 공유하는 웹 기반 계산기를 사용하거나, 직접 엑셀로 계산하는 분들도 있더라고요.

처음엔 좀 귀찮아 보여서 ‘그냥 대충 보면 되지 않나’ 싶었는데, 한 번 제대로 써보고 나니까 왜 다들 이걸 추천하는지 알겠더라고요. 수익률 계산만 잘해도 내가 어디서 잘못 샀는지, 언제 다시 매수해야 할지 기준이 생기니까요.

제가 처음 써본 건 네이버에 검색하면 나오는 ‘업비트 수익률 계산기’ 웹툴이었어요. 진짜 간단하긴 했는데, 사용법도 처음엔 좀 헷갈렸어요. 그래서 제가 실제로 썼던 방식대로 설명드릴게요.

입력만 하면 바로 수익률과 수익금이 딱 나와요. ‘지금 팔면 얼마 이익이야’ 이런 식으로요.

여기서 제가 놓쳤던 게, 수수료랑 슬리피지(체결 지연에 의한 가격 차이) 같은 것도 생각해야 한다는 거였어요. 나중엔 직접 엑셀로 만들어서 수수료율 0.05%까지 반영해서 계산하기도 했어요.

그리고 ‘평균 매입단가’를 여러 번 매수할 경우엔 계산기가 자동으로 합쳐주지는 않기 때문에, 수동으로 계산하거나 포트폴리오 앱을 활용했어요.

처음엔 ‘어차피 많이 올라야 수익나는 거지’ 생각했어요. 근데 막상 계산기 돌려보니까 내가 조금만 더 싸게 샀으면 수익률이 몇 퍼센트는 더 높았겠더라고요.

예를 들어 2천만 원일 때 0.1BTC 사고, 3천만 원일 때 0.1BTC 사면 평균 매입단가가 2,500만 원이 되잖아요. 근데 그냥 생각으론 “나는 저점에 샀어”라고 착각하게 돼요. 계산기 없이 보면 그런 착시가 진짜 심하더라고요.

특히 변동성 클 때, 매일매일 수익률 확인하면서 멘탈 흔들릴 일도 많았는데, 계산기 써서 매수 단가 정확히 보니까 “아, 아직은 팔 타이밍 아니다”라는 기준이 생겼어요.

수익률 계산기 덕분에 투자 습관도 완전 바뀌었어요. 감정적으로 사고파는 게 아니라, 수치적으로 접근하게 됐다고 해야 하나?

예전엔 그냥 “이번 달 여유 있네?” 하고 한 번에 큰 금액을 질렀어요. 근데 지금은 철저히 분할 매수로 바꿨어요. 매주 금요일마다 10만 원씩 고정 금액 매수하는 방식이에요.

이렇게 하면 평균 매입단가도 줄고, 수익률 계산기도 훨씬 보기 편하더라고요. 딱히 시장 타이밍 맞출 필요 없이 장기적으로 모아가는 느낌이라 부담도 덜해요.

요즘은 ‘10% 수익 나면 일부 익절한다’는 원칙을 세워뒀어요. 수익률 계산기로 딱 확인하고, 10% 넘었다 싶으면 비트코인의 20% 정도를 매도하는 식이에요. 그 수익으로 다시 리밸런싱해서 리스크 줄이기도 하고요.

비트코인에 너무 많은 비중이 몰리면 불안하잖아요. 계산기로 수익률만 보지 말고, 전체 투자금에서 어떤 비중을 차지하는지도 같이 보니까 훨씬 안정적인 느낌이 들었어요.

현재는 비트코인 40%, 이더리움 20%, 나머지는 스테이블코인이나 원화로 보유 중이에요.

그냥 가격 오르고 내리는 것만 보면, 마이너스 찍히면 바로 멘붕 와요. 근데 수익률 계산기 돌려보면 “아, 이건 내가 비싸게 샀으니까 어쩔 수 없는 거구나” 하고 받아들일 수 있어요. 심지어 마이너스더라도 장기적으로는 플러스 전환 시점도 가늠할 수 있고요.

그게 결국 투자 멘탈에 엄청 큰 영향을 줘요. 내가 어디서 잘못 판단했는지도 알게 되고, 다음 매수 타이밍도 더 똑똑하게 잡게 되고요.

처음엔 저도 그냥 호기심에 비트코인 들어갔는데, 수익률 계산기 하나로 투자 방식이 바뀌었어요. 무턱대고 차트만 보지 말고, ‘내가 진짜 얼마에 샀고, 지금 얼마 벌었는지’를 정확히 알고 있어야 다음 스텝이 보여요.

계산기 하나 설치하거나 엑셀 하나 만들어두는 게 별거 아닌 것 같지만, 그게 진짜 투자자와 투기꾼의 차이인 것 같더라고요. 요즘은 수익률 계산기 보면서 공부하는 재미도 쏠쏠해요.

업비트 수익률 계산기만 제대로 써도 비트코인 투자 전략이 훨씬 더 똑똑해져요! 숫자로 말하게 되면 멘탈도 훨씬 편해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