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 환전 방법, 환전수수료, 환율 우대, 해외주식 투자

저처럼 40대 중반 넘어서 주식 시작한 분들 꽤 많으실 거예요. 저도 처음엔 국내 주식 위주로만 투자했거든요. 삼성전자, 현대차, 네이버 이런 익숙한 종목만 샀죠. 그런데 자꾸 미국 주식 얘기가 들리더라고요. 테슬라가 어떻고, 애플이 어떻고, “미국은 달러로 버는 시대다” 이런 말들에 조금씩 마음이 끌리기 시작했어요.

그래서 결심했죠. ‘해외주식 한 번 해보자.’
근데 막상 시작하려니 딱 걸리는 부분이 하나 있었어요. 환전이요. 이게 생각보다 단순하지 않더라고요. ‘키움증권에서 환전은 어떻게 하는 거지?’부터 시작해서, ‘수수료는 얼마나 빠지는 거야?’, ‘환율 우대는 받을 수 있는 거야?’ 궁금한 게 끝도 없었어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키움에서 환전하고, 달러로 테슬라 주식 사고, 다시 달러 매도까지 해본 경험을 하나하나 정리해볼게요. 솔직히 처음엔 좀 복잡해 보였는데, 몇 번 해보니까 나름 루틴이 생기더라고요. 저처럼 해외주식 시작해보려는 분들께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시작 계기와 첫 번째 고민

주식 투자한 지 3년쯤 되니까, 국내 주식이 재미가 덜하더라고요. 매일 똑같은 이슈에, 기대감만 잔뜩 주고 결국은 횡보하거나 하락하는 패턴이 반복되니까 흥미도 떨어졌어요. 그러던 어느 날 유튜브에서 테슬라 주가 급등 얘기를 보다가 ‘해외주식으로 갈아타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죠.

근데 문제는 환전이었어요. 국내 주식은 원화만 있으면 되니까 아무 걱정 없었는데, 미국 주식은 무조건 달러로 사야 하잖아요. 키움증권 앱은 이미 쓰고 있었지만, 환전은 한 번도 안 해봤던 터라 막막했어요. 뭔가 설정부터 복잡할 것 같고, 수수료 같은 것도 괜히 당한 기분 들까 봐 망설였죠.

키움증권 환전 방법, 직접 해보니 의외로 간단했어요

환전하려고 제일 먼저 한 일은 키움증권 영웅문S 글로벌 앱 설치하는 거였어요. 원래는 ‘영웅문S’를 쓰고 있었는데, 해외주식은 따로 앱을 써야 하더라고요. 처음엔 앱이 두 개라서 좀 헷갈렸는데, 이제는 익숙해졌어요.

앱을 열고 ‘환전/출금’ 메뉴에 들어가면 바로 환전 화면이 나와요. 거기서 ‘환전’ 탭 누르고, 원화 → 달러 선택한 다음 환전금액만 입력하면 끝이에요. 저는 처음엔 100달러 정도만 해봤어요. 테스트 삼아요.

참고로 환전은 09:00부터 16:00까지 가능한데, 점심시간 전후가 환율이 오락가락하니까 저는 오전 10시쯤 하는 게 마음 편하더라고요.

환전수수료와 환율 우대, 이 부분에서 진짜 체감했어요

환전할 때 가장 신경 쓰였던 게 수수료였어요. 키움은 기본적으로 1달러당 1원 정도의 환전 수수료가 있어요. 근데 이게 생각보다 커요. 1,000달러 환전하면 수수료로 1,000원이 빠지거든요.

근데 여기서 환율 우대를 받으면 수수료를 줄일 수 있어요. 키움에서는 환율 우대 이벤트를 자주 해요. 예를 들어 80% 우대 받으면 1달러당 0.2원만 수수료가 붙는 거죠. 그럼 1,000달러 환전 시 200원만 수수료로 나가요. 이런 우대는 키움 홈페이지에서 신청하거나, 앱 이벤트 탭에서 가입하면 받을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아무 우대 없이 했다가 나중에 80% 우대 받고 나서는 ‘내가 왜 그동안 손해 봤지?’ 싶은 생각이 들었어요. 환전 자주 할 거라면 무조건 환율 우대는 챙겨야 해요.

환전한 달러로 미국 주식 사기

환전한 달러는 바로 키움증권 외화 예수금으로 들어가요. 이 상태에서 테슬라(TSLA), 애플(AAPL), 아마존(AMZN) 같은 미국 주식을 매수할 수 있어요. 저는 처음에 테슬라 1주 사봤어요. 비쌌지만 그만큼 상징성도 있고, 공부도 많이 해놨으니까요.

매수는 국내 주식처럼 ‘시장가’, ‘지정가’ 선택해서 하면 돼요. 단, 미국 주식은 정규장 시간이 밤 11시 30분부터 새벽 6시까지라서, 그 시간대에 주문이 체결돼요. 저는 잠들기 전에 지정가로 주문 걸어두고 자는 방식으로 했어요.

매도하고 원화로 다시 바꾸는 과정도 해봤어요

나중에 테슬라를 매도하면서, 달러를 다시 원화로 바꾸는 재환전도 해봤어요. 이 과정은 처음 환전할 때랑 거의 똑같아요. ‘환전/출금’ 탭에서 ‘환전’ 누르고, 이번엔 ‘달러 → 원화’로 바꿔주면 돼요. 수수료 구조도 동일하니까 환율 우대가 적용되는지 꼭 확인해야 해요.

하나 주의할 점은, 해외 주식을 매도하면 3영업일 후에 현금화가 된다는 거예요. 당일에 매도해도 그날 바로 환전할 수 있는 건 아니에요. 그래서 현금화 날짜를 미리 체크해두는 게 중요하더라고요.

제가 느낀 실전 팁들 정리해보면요

처음엔 환전이 어렵고 복잡할 줄 알았는데, 실제로 해보니까 몇 번만 반복하면 자연스러워지더라고요. 아래 팁들을 정리해볼게요.

  1. 영웅문S 글로벌 앱 설치 필수 – 국내용 앱이랑 달라요. 따로 있어요.

  2. 환전은 오전 10시쯤이 심리적으로 안정적 – 환율 오르락내리락 심한 시간 피하려고요.

  3. 환율 우대는 꼭 챙기세요 – 80~90% 우대 받으면 수수료 정말 줄어요.

  4. 처음엔 100달러 정도 소액으로 시작 추천 – 시스템 익숙해질 때까지만요.

  5. 정규장 시간 확인하고 매수 주문 걸기 – 미국 주식은 시간대 달라요.

  6. 매도 후 3일 뒤에 현금화 가능 – 급전 필요할 땐 주의해야 해요.

느낀 점과 앞으로의 계획

해외주식은 어렵다는 생각부터 하게 되잖아요. 언어도 다르고, 시차도 있고, 환전도 해야 하고. 근데 실제로 해보면 생각보다 별거 없어요. 오히려 국내 주식보다 더 친절한 정보가 많고, 투자자 입장에서 신뢰가 가는 면도 많더라고요.

앞으로는 ETF 위주로 미국 시장을 더 늘려보려고 해요. VOO, QQQ 같은 지수 ETF는 위험도 덜하고, 장기적으로 보면 쌓이는 재미도 있더라고요. 물론 환전은 계속 키움에서 하고 있고요. 수수료 줄이려면 계속 신경 써야 하니까 습관처럼 체크하고 있어요.

마무리하며

해외주식 시작하려는 분들 중에 ‘환전이 너무 복잡해서 못 하겠다’는 분들 계시다면, 저처럼 한 번 소액으로 직접 해보세요. 직접 경험해보면 생각보다 별거 아니라는 걸 느끼실 거예요. 오히려 처음이 어려운 거지, 한두 번 해보면 그다음은 자연스럽게 손이 가더라고요.

한 줄 요약:
“키움 환전, 환율 우대만 잘 챙기면 해외주식 진입장벽은 확 낮아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