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시작한 지 벌써 3년 차예요.
처음에는 종목 고르는 것도 어렵고, 언제 사고팔아야 할지 몰라서 하루 종일 핸드폰 들여다보고 있었어요. 알람 울릴 때마다 앱 들어가고, 점심 먹다가도 주가 확인하느라 집중을 못 했거든요.
근데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고요. “이거 너무 피곤하다… 그냥 자동으로 해두면 안 되나?”
그렇게 찾다가 알게 된 기능이 바로 삼성증권 mPOP 안에 있는 자동주문 기능이에요. 처음엔 ‘이게 진짜 잘 될까?’ 싶었는데, 한 번 써보니까 너무 편해서 지금은 거의 이걸로 매수 매도 다 해요.
오늘은 제가 삼성증권 자동주문 기능을 쓰면서 느꼈던 실제 경험, 예약주문 설정한 방법, 매수매도할 때 어떻게 활용했는지, 그리고 수수료 혜택까지. 전부 솔직하게 풀어볼게요.
왜 자동주문 기능을 쓰게 됐냐면요
실시간 대응이 너무 피곤하더라구요
처음 주식할 땐 실시간으로 대응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어요.
오전 9시 전에 미리 일어나서 장 시작 전까지 뉴스 확인하고, 주가 보면서 알림 켜놓고 계속 체크하고… 근데 이게 생각보다 에너지를 많이 뺏더라구요.
특히 저는 직장인이라 오전 9시에 회의가 있을 때가 많아서, 그 시간에 타이밍을 놓치면 매수 찬스를 날리기도 했고요.
그럴 때마다 ‘자동으로 조건 걸어두고 주문할 수 있는 기능 없나?’ 생각하게 됐고, 삼성증권 mPOP 안에서 자동주문 메뉴를 처음 발견하게 됐어요.
삼성증권 자동주문 기능이 뭔지 간단히 말하자면
정해진 조건대로 주가가 움직일 때 자동으로 매수, 매도해주는 시스템이에요
삼성증권 mPOP 안에는 크게 두 가지 주문 방식이 있어요.
-
예약주문: 정해진 날짜와 시간에 주식 주문을 넣는 방식
-
조건부 자동주문: 주가가 일정 가격에 도달하면 알아서 매수나 매도를 실행하는 방식
예를 들어
-
삼성전자 주가가 65,000원 이하로 내려가면 자동 매수
-
SK하이닉스 주가가 165,000원 넘으면 자동 매도
이런 식으로 조건 걸어놓을 수 있어요. 저는 매수보다 매도할 때 이 기능을 진짜 많이 써요.
처음 설정할 땐 조금 헷갈렸지만, 금방 익숙해졌어요
딱 두 번만 해보면 누구나 익숙해져요
제가 처음 설정할 땐 이런 순서로 했어요.
-
mPOP 앱 실행
-
상단 메뉴에서 ‘자동주문’ 클릭
-
‘신규 조건 등록’ 버튼 눌러서 종목 선택
-
주문 방식 선택 (시장가, 지정가 등)
-
트리거 설정 (주가 도달 시, 시간 조건 등)
-
주문 수량 입력
-
유효 기간 설정 (며칠 동안 조건 유지할지)
-
확인 누르면 끝
처음에는 조건이 너무 많아서 살짝 헷갈렸는데, 한두 번 만져보면 진짜 쉽더라구요.
예약주문 기능은 어떻게 쓰는지 예시 보여드릴게요
원하는 날짜, 원하는 시간에 주문이 알아서 나가요
예를 들어서, 매달 첫 번째 영업일에 특정 종목을 지정가로 사고 싶다면 이렇게 설정하면 돼요.
-
종목: KODEX 코스닥150
-
주문 방식: 지정가 매수
-
가격: 9,850원
-
날짜: 다음 달 1일
-
시간: 오전 09:10
이렇게 예약 걸어놓으면 해당 시간에 조건이 맞으면 주문이 나가고, 아니면 취소돼요.
저는 분기마다 정기 매수하는 ETF들 이런 식으로 예약 걸어두고 있어요. 월초에 정신없이 바쁠 때 유용하더라구요.
자동주문 덕분에 실수도 줄었어요
매도 타이밍 놓쳐서 손실 본 적도 많았거든요
예전에는 “이 종목 10% 넘으면 팔자” 해놓고도, 회의하다가 못 팔아서 다시 내려온 주식을 본 적이 한두 번이 아니었어요.
그 이후로는 수익률 기준 자동매도를 걸어놓는데, 예를 들어
-
8% 이상 수익이면 매도
-
손실 5% 되면 손절
이런 조건 걸어두면 심리적으로도 편하고, 실수로 타이밍 놓치는 일도 없어요.
특히 장중에 계속 폰 못 보는 분들한테는 진짜 꿀기능이에요.
수수료 혜택도 무시 못 해요
자동주문 써도 수수료는 동일하거나 더 저렴한 경우도 있어요
삼성증권은 mPOP 비대면 계좌 개설 시, 평생 온라인 거래 수수료 0.004% 이벤트를 하기도 하더라구요.
저는 자동주문으로 거래해도 이 혜택 그대로 적용돼서 부담이 거의 없어요.
게다가, 특정 조건 달성 시 수수료 우대 이벤트나 포인트 적립 같은 혜택도 종종 있어서, 이벤트 기간 활용하면 생각보다 이득이 커요.
자동주문이라고 해서 수수료가 더 붙는 건 전혀 없고요, 오히려 실수 없이 효율적인 타이밍에 거래돼서 결과적으로 더 이득이에요.
실제 사용하면서 느낀 장단점
장점
-
실시간 대응 스트레스 줄어듬
-
반복 매매 자동화로 일상 관리가 쉬워짐
-
공포 매수, 익절 타이밍 놓침 방지
-
수수료는 동일한데 거래 퀄리티는 높아짐
단점
-
처음 조건 설정이 살짝 헷갈릴 수 있음
-
너무 많은 조건을 걸어두면 관리가 어려움
-
장 초반 갭상승, 갭하락으로 원치 않는 가격에 체결될 수 있음
이건 팁인데, 자동주문 설정 전에 최근 1~2주간의 주가 흐름은 꼭 확인하고 걸어두는 게 좋아요. 너무 단기 급등락 구간은 피하는 게 안전하더라구요.
제 개인적인 활용 루틴
이렇게 하면 편해져요
-
매주 일요일 밤에 자동주문 설정
-
다음 주 매도, 매수 기준 가격 설정
-
-
ETF는 월초 예약주문으로 정기 매수
-
매달 자동으로 쌓이게 세팅
-
-
목표 수익률 매도조건 설정
-
익절 못 하고 우물쭈물하는 습관 방지
-
-
손절 기준 설정
-
-5% 이하면 무조건 정리하는 원칙 유지
-
한 줄 요약
삼성증권 자동주문 기능 덕분에, 주식이 일상이 방해하는 일이 아니라 생활을 정리해주는 도구가 됐어요.
독자에게 전하는 팁
-
초보자는 예약주문부터 써보세요. 시간 설정만 해도 매수 타이밍이 달라져요
-
자동주문 조건은 단순하게 시작하는 게 좋아요. 너무 복잡하면 관리 힘들어요
-
수수료 혜택 있는 계좌로 비대면 개설부터 하는 걸 추천해요
-
일단 한 번만 설정해보면, 다음부터는 훨씬 쉬워요
시간 아끼고, 감정 소비 줄이고, 실수 없는 매매 하고 싶다면 꼭 한 번 써보세요.
진짜로 삶이 좀 더 여유로워지는 느낌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