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움증권 영웅문S 사용법, 설치, 국내 해외 주식투자 방법

주식 초보였던 내가 영웅문S로 시작하게 된 계기

나는 원래 주식 같은 거엔 전혀 관심이 없던 사람이었어요. 40대 중반까지는 그냥 저축이나 CMA 통장 정도만 굴리면서 “위험한 건 나랑 안 맞아”라고 생각했었거든요. 그런데 주변 친구들이 코로나 이후 다들 주식 얘기를 하는 거예요. 어느 날은 친구 모임에서 다 같이 “삼성전자 샀다”, “애플 주가 올랐다” 이러는데, 나만 아무 말 못 하고 앉아 있더라고요. 순간 ‘나만 너무 뒤처지는 거 아냐?’ 싶었죠.

그때 처음으로 “그래, 나도 한 번 해보자”라는 마음이 들었어요. 그렇게 계좌 개설부터 앱 설치, 매수/매도 방법까지 하나하나 천천히 알아보다가 결국 키움증권의 영웅문S로 시작하게 됐어요. 지금은 국내주식은 물론 해외주식까지 이것저것 해보고 있고, 초보자였던 제가 겪은 시행착오와 깨달음이 꽤 많아요. 그래서 이 글을 통해 제가 영웅문S 설치부터 실제 투자까지 했던 경험을 솔직하게 풀어보려고 해요.

영웅문S 설치 처음부터 막히기 시작했어요

아무 앱이나 설치하면 되는 게 아니더라

처음에는 앱스토어에 ‘키움’이라고만 검색했는데, 뭐가 이렇게 많은지… 영웅문, 영웅문S, 영웅문글로벌, 영웅문Lite 등등. 정신이 하나도 없더라고요. 제가 처음에 실수한 게 영웅문S가 아닌 다른 앱을 깔았던 거예요. 국내주식 하려면 무조건 ‘영웅문S’를 깔아야 하는데, 저는 ‘글로벌’만 깔고 멍하니 기다리고 있었죠.

결국 키움 홈페이지 들어가서 안내문 보고 다시 설치했어요. 앱스토어에서 ‘영웅문S’를 정확히 검색해서 설치하면 되고, 설치한 다음에는 공인인증서 등록부터 시작이에요. 요즘은 공동인증서라고 이름이 바뀌었지만, 저는 예전 감성으로 여전히 ‘공인인증서’라고 부르네요.

계좌 개설부터 진짜 진입장벽 제대로 느꼈어요

은행처럼 간단할 줄 알았는데 복잡한 인증 과정

요즘은 비대면으로 계좌 개설이 가능하잖아요. 저도 그거 믿고 “금방 되겠지~” 했는데, 예상보다 꽤 시간이 걸리더라고요. 먼저 신분증 촬영하고, 영상통화 인증하고, 계좌 등록하고… 여기까지는 그럭저럭 괜찮았어요. 근데 증권계좌랑 MTS 연동할 때부터 복잡해지기 시작했죠.

앱 안에서 별도의 보안카드나 OTP 등록을 해야 하고, 처음 로그인할 때 비밀번호도 따로 설정해야 하고. 심지어 HTS 비밀번호, 계좌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까지 있으니까 머리가 터질 것 같았어요. 그래도 하나씩 따라가다 보니까 어떻게든 등록은 되더라고요.

이때 느낀 건, 초보자에게는 설명서가 아니라 유튜브 영상이나 블로그 후기가 훨씬 낫다는 거예요. 저도 블로그 돌아다니면서 겨우겨우 따라 했어요.

처음 국내주식 매수할 때 손이 덜덜 떨렸어요

‘삼성전자’부터 도전했던 그날의 기억

처음으로 주식 주문을 넣을 때 진짜 심장이 쿵쾅쿵쾅 뛰었어요. 친구들이 “처음엔 삼성전자부터 시작해봐~” 해서 종목 검색하고, ‘삼성전자’ 치고, 현재가 확인했어요. 근데 사는 버튼이 ‘매수’고 파는 건 ‘매도’라는 용어조차 낯설더라고요. 일단 ‘매수’ 눌러봤어요.

가격 설정을 ‘시장가’로 할지 ‘지정가’로 할지도 헷갈렸고, 주문 수량 입력하고 나서 “진짜 이거 되는 거 맞나?” 싶어서 화면을 한참 들여다봤어요. 결과적으로는 시장가로 10주 매수에 성공했는데, 체결되자마자 쾌감이 오더라고요. 뭔가 나도 이제 진짜 주식하는 사람이 된 느낌?

그날 저녁에는 삼성전자 주가를 분 단위로 들여다봤던 기억이 나요. 조금만 떨어져도 심장이 철렁하고, 오르면 혼자 소리 지르고. 40대에 들어서 그런 경험하니까 새로운 자극이었어요.

해외주식, 시간대도 다르고 방식도 달라서 또 헤맸어요

애플 주식 샀을 때 완전 새로웠던 경험

국내주식에 익숙해질 무렵, 해외주식도 해보자 싶었어요. 관심 있던 기업이 애플이랑 테슬라였거든요. 근데 해외주식은 거래시간부터 다르더라고요. 밤 11시 반부터 새벽 6시까지 열리는 게 일반적이라, 일단 시차에 적응하는 게 힘들었어요.

처음에는 예약 매수라는 걸 해봤어요. ‘지정가’로 설정해서 “이 가격 되면 사줘~” 이렇게 설정해놓는 거예요. 근데 이상하게 체결이 안 되는 거예요. 알고 보니 시장가보다 너무 낮게 설정해버린 거죠. 결국 다시 가격 올려서 겨우 매수했는데, 체결 문자가 새벽에 와서 그 소리에 깼던 기억이 있어요.

해외주식은 달러로 거래된다는 점도 좀 특이했어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데, 키움 앱에서는 ‘환전 신청’ 기능을 따로 이용해야 해요. 저는 처음에 몰라서 그냥 매수했더니 자동환전 되면서 수수료가 붙었더라고요. 이후로는 환율 괜찮을 때 미리 환전해두는 습관 들였어요.

몇 달 써보니 나만의 투자 패턴이 생기더라

앱 활용 팁과 나만의 루틴

영웅문S에는 생각보다 기능이 많아요. 처음엔 그냥 매수/매도만 했는데, 나중엔 차트 기능, 관심종목 등록, 주문 체결 알림 설정까지 써보게 되더라고요. 특히 관심종목 등록은 진짜 필수예요. 자주 보는 종목 등록해두면 한눈에 흐름이 보여서 좋아요.

그리고 저는 매주 일요일 밤에 전체 보유 종목 수익률 정리해요. 일기처럼 간단히 적어두면 감정적인 매매도 줄고, 계획성 있게 투자하게 되더라고요.

지금은 ‘투자’가 일상 속 한 부분이 됐어요

무서워서 시작 못 했던 과거의 나에게

처음엔 솔직히 겁이 났어요. 돈 잃을까봐, 잘못 투자해서 후회할까봐. 근데 막상 해보니까 생각보다 훨씬 재밌고, 배울 것도 많고, 스스로 성장하는 느낌이 들었어요. 지금은 큰돈은 아니지만 매달 꾸준히 투자하고 있고, 투자 덕분에 세상 돌아가는 흐름도 더 관심 갖게 됐어요.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처음 한 발을 내딛는 용기더라고요. 저처럼 아무것도 모르는 상태에서 영웅문S 하나로 시작해서 여기까지 왔다는 게 뿌듯해요.

한 줄 팁

영웅문S는 겁내지 말고 하나하나 천천히 해보면 반드시 익숙해져요. 시작이 반이에요!

지금 망설이는 분들, 저처럼 블로그 후기 하나 보면서라도 도전해보세요. 주식은 생각보다 가까이 있어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