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문 예약주문, 자동적립, 시간, 정정, 취소 방법

주식 시작하고 나서 처음 부딪힌 벽

저는 본업이 따로 있는 40대 블로거입니다. 아침마다 출근 준비하고 아이들 학교 보내고 나면, 주식 시장이 이미 개장돼 있어요. 그러다 보니 마음먹고 주식을 매수하려고 해도 원하는 타이밍을 놓치기 일쑤였어요.

처음에는 그냥 점심시간에 몰래 핸드폰으로 사고팔고 했는데, 일이 바쁠 땐 그것도 쉽지 않더라고요. 그러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 “자동으로 내가 정해놓은 가격에 주문을 넣을 수는 없을까?”

그때 알게 된 게 바로 영웅문 예약주문 기능이었어요. 키움증권에서 제공하는 이 기능 덕분에, 바쁜 일상 속에서도 내가 원하는 가격에 주식을 살 수 있게 되었고요. 오늘은 이 예약주문을 비롯해서 자동적립, 정정, 취소까지 제가 실제로 경험한 걸 기반으로 자세히 써볼게요.

예약주문이라는 걸 처음 알았을 때

예약주문이란 간단하게 말하면, 정해진 시간에 내가 지정한 조건으로 주식 주문이 들어가도록 미리 설정해놓는 거예요. 예를 들어, 삼성전자를 7만 원에 사고 싶다면 장 시작 전에 미리 예약을 걸어두면 장이 열릴 때 주문이 자동으로 들어가는 구조죠.

제가 처음 예약주문을 써봤던 건, 현대차 주식을 사고 싶었던 날이었어요. 그날따라 오전 회의가 많아서 절대 실시간으로 매수 타이밍을 못 잡을 상황이었고요. 영웅문S 앱에서 종목을 검색하고, [매수]를 누른 다음 ‘예약’이라는 탭을 선택해서 처음으로 예약주문을 걸어봤어요.

솔직히 처음엔 좀 두려웠어요. 내가 잘못 설정하면 이상한 가격에 체결되면 어쩌나 싶기도 했고요. 그래서 금액 설정할 때 정말 여러 번 확인했어요.

예약주문 시간 설정할 때 주의할 점

영웅문에서 예약주문을 설정하면, 주문이 실행되는 시간을 정할 수 있어요. 저는 대부분 장 시작 전에 주문을 넣고 싶어서 예약 시간을 ‘08:50’으로 맞췄어요.

중요한 건, 이 시간이 예약주문 접수 시간이지 체결 시간은 아니라는 거예요. 체결은 장이 시작되고 나서 이뤄져요. 예약 주문은 기본적으로 오전 7시부터 가능하니까, 너무 늦게 설정하면 주문이 밀릴 수도 있어요.

또 하나 배운 점은 예약주문은 하루만 유효해요. 만약 당일에 체결이 안 되면 자동으로 취소됩니다. 이걸 모르고 며칠 기다렸던 적이 있었어요. 그때 알았죠, 예약은 그날 하루만이라는 걸요.

자동적립 기능도 써봤어요

저는 주식에 조금씩 자동으로 돈을 넣는 시스템을 만들고 싶었어요. ETF 같은 걸 정해진 날짜에 정해진 금액만큼 꾸준히 사두고 싶었거든요. 그때 눈에 들어온 게 자동적립 기능이었어요.

영웅문에서는 MTS에서도 설정 가능하지만, 저는 HTS에서 처음 설정했어요. 자동적립은 ‘자산관리 > 자동투자 > 자동적립’ 메뉴에서 설정해요.

제가 선택한 종목은 ‘TIGER 미국S&P500 ETF’였고요. 매월 5일마다 10만 원씩 매수되게 해뒀어요. 계좌에 돈만 있으면 자동으로 매수 주문이 들어가니까 너무 편하더라고요.

다만, 자동적립은 설정할 때 꼭 매수 단가, 수량, 시간, 반복 주기 등을 꼼꼼히 확인해야 해요. 제가 처음에 실수했던 게, 매수를 너무 높은 가격에 지정해놔서 몇 번 주문이 실패로 끝났던 적이 있었어요.

예약주문 정정해본 썰도 있어요

처음 예약 주문을 넣고 나서 마음이 바뀌는 경우도 있잖아요. 저는 실제로 ‘좀 더 낮은 가격에 사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서 예약 주문을 정정한 적이 있어요.

영웅문S 앱에서 하단의 [주문 > 예약주문내역]을 누르면 내가 넣은 예약 주문 리스트가 나와요. 거기서 해당 주문을 누르고 ‘정정’ 버튼을 누르면 가격이나 수량을 변경할 수 있어요.

정정은 예약 시간 전에만 가능해요. 시간이 지나면 수정은 안 되고, 그때부턴 취소만 가능하더라고요. 시간은 진짜 중요해요. 그걸 한 번 놓쳐서 주문이 그대로 실행된 적도 있었거든요.

예약주문 취소도 몇 번 해봤어요

시장 상황이 급변할 때는 예약주문을 취소해야 할 때도 있어요. 예를 들어 밤새 미국장이 급락했다던가, 갑자기 악재 뉴스가 뜬 경우요.

그럴 때는 영웅문 앱에서 ‘예약주문 내역’으로 들어가서 [취소] 버튼만 누르면 바로 되더라고요. 실시간 주문 취소랑 비슷한데, 예약은 아직 체결이 안 된 상태니까 훨씬 수월하게 느껴졌어요.

단, 한 가지 팁을 드리자면 예약 취소도 마감 시간이 있어요. 보통 예약 시간이 지나면 취소도 불가능하니 그 전에 판단을 내려야 돼요. 그래서 아침에는 최소한 08:40쯤에는 한 번쯤 주문 확인해보는 습관을 들였어요.

처음엔 귀찮았는데 지금은 루틴이 됐어요

처음 예약주문이나 자동적립 기능을 쓸 때는 매번 설정하는 게 번거롭고, 실수할까 무서워서 부담스러웠어요. 근데 몇 번만 해보니까 이게 진짜 제 생활에 편리함을 주더라고요.

무엇보다도 저는 ‘시장에 갇히지 않는 투자’를 하고 싶었어요. 출근하고, 일하고, 가족 챙기고… 그런 와중에 실시간으로 주식을 들여다보는 건 현실적으로 어렵잖아요.

지금은 매달 초에는 자동적립 내역 체크하고, 종종 예약주문 걸어두면서 제가 원하는 가격에 종목을 모아가고 있어요. 수익률도 만족스럽진 않지만 꾸준하게 유지되고 있고요.

직접 해보니 얻은 팁들

  • 예약주문은 하루짜리다 → 매일 설정이 필요할 수 있음

  • 자동적립은 계좌 잔고 확인 필수 → 돈이 없으면 매수 실패

  • 예약주문은 정정과 취소가 가능하다 → 단, 예약 시간 전에만

  • 검색 기능 활용하면 메뉴 찾기 쉬움 → 메뉴 찾기 귀찮을 땐 최고

가장 중요한 건, 너무 겁먹지 말고 작은 금액으로 연습해보는 거예요. 처음엔 실수해도 되니까요. 저도 그렇게 시작했어요.

한 줄 요약

영웅문 예약주문이랑 자동적립 기능 덕분에 시간에 쫓기지 않고 제 투자 루틴을 만들 수 있었어요. 한 번만 익혀두면 매일매일이 편해져요.